음식 창고
참취와 머위나물
두레미
2010. 3. 30. 11:08
겨울동안 땅의 기운을 듬뿍담고 솓아나는
봄나물은 맛과 향이 아주좋다.
시설 하우스에서 사시사철 나는 나물과는
맛과 향 질감이 다르다.
그래서 봄이면 봄나물을 넉넉히 사서 저장해 두고
제철 음식에서 새로운 맛을 느끼고 싶을 때 한번씩
해먹을 수 있는 별미다.
농산물 시장에서 취나물과 머위나물을 사왔다.
봄나물은 때를 잘 맞추어 나가야 알맞게 자란 맛있는
나물을 살 수가 있다.
시기를 놓치면 너무 세어지거나 끝이 나버려서 구할 수가 없다.
취나물도 때가 조금 지나서 연한 맛이 조금 떨어지는것을
망설이다가 사왔다.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물에 씻지 않고 물기가 빠지면
반 건조를해서 일회용으로 냉동고에 보관한다.
쌉싸레한 봄나물은 위 분비액을 촉진시켜서 입맛을 돋구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나른한 춘곤증을 덜어준다.
머위는 기관지 천식에 좋고
참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예방에 좋으며
봄에 나오는 달래 냉이 씀바귀 두릅 원추리 쑥 등
봄나물엔 비타민 A와 칼슘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피를 맑게 하고
적혈구 생성을 돕는다고 한다.
맛도 좋고 영양에도 좋은 봄나물이 봄철 보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