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
제 16대 대통령 (노무현) 국민장을 지켜보며
두레미
2009. 5. 29. 16:44
노무현 전직 대통령님의 장례가 경복궁에서
서거 칠일만에 치루어지는 날.
서거 소식을 처음 인터넷을 통해 보았을땐
눈을 의심했었다.
이어지는 뉴스에 사실이 확인되고 참 무어라 형언
하기 어려운 마음이었다.
모질기도 하시지 처음소식에 솔직히 화가 났었다.
그 큰 충격을 남겨져 견디어야 하는 사람은 어떻하라구.
집에서 살림만 하는 살림쟁이 아짐으로서는 떠난
사람의 고통보다는 남은 사람의 고통이 더 크게 와 닿았다.
서거에서 장례까지 칠일간에 이어지는 추모와 조문의 행렬이
이어지고 오늘 발인을 하여 장례가 치루어졌다.
그렇게 치열하게 사셨지만 삶과 죽음의 경계가 이리도
허망한것을 너무나 큰 충격으로 너무나 큰 슬픔으로
가시다니 온 몸을 던져 전하려고 했던 그 분의 뜻을
헛되지 않게 하는것은 남은 사람들의 몫이 되었다.
추모와 애도로 그 분의 뜻을 기리는 많은 사람들
남겨진 사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표가 그려진
상자안의 훙륭한 내용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남겨진 사람들이 그분을 영원히 살릴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을테니까.
차분하고 현명하게
그래도 가장 국민적이었던 그분의 뜻을 기리는것
제도적 차이는 인정하지만 가치의 차이가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
남겨진 사람들이 할 일일것이다.
죽어서 살았다고 하지만
참 마음이 아프다.
부디 빛나는 별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