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여행 (거문도 백도)
두레미
2009. 5. 5. 17:42
거문리에서 삼호교를 지나 왼쪽으로 유림 해수욕장을 돌아 가면
거문도 등대로 가는길이 이어집니다.
등대로 가는 숲길
그 숲엔 잘 보존되어진 숲이 난대림의 보물 창고같습니다.
많이 보았지만 금방 이름이 생각 안났던 천남성
이름모를 열매와 만리향(돈나무)
까마귀쪽나무와 천선과나무
새순이 꼭 낙옆처럼 보이는 이름모를 나무와 보듬진 풀
찔레와 때늦은 동백
거문도 딸기와 산닥나무
거문도 흑비둘기 휘바람새의 청량한 노래소리
너무나 잘 보존되어있어서 거문도 등대길의 숲 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여행이라고 말 할 수 있을것 같다.
거문도 등대와 전망대
백도는 상백도와 하백도로 이루어졌다.
상백도 높은 봉우리에 백도 등대가 있고
섬의 앞과 뒤쪽으로 백도를 오르는 계단이 있다.
전에는 이계단으로 등대까지 올라가 관광을 할 수있었으나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오염되어지고 훼손되어져서
계단으로 오르는 관광을 지금은 금하고 있다.
앞쪽으로 오르는 계단
뒤쪽으로 오르는 계단
백도는 멀리서 보면 하얗게 보여서 백도이기도 하고
99개의 하얀 봉우리가 일백에서 하나 모자라 일백백에서
획을 하나를 뺀 흰 백자를 써 백도라 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