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의 잉어
안양천 구로구 구간입니다. 몇년 전만 해도 안양천은 오염되어
시커먼 물색깔과 악취 때문에 산책은 꿈도 꾸지 못했었지요.
지자체가 활성화 되면서 지천 살리기 운동이 시작되고 천 가꾸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금은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훌륭한 근린 공원이자 생활 체육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잘 자리잡은 조경구들과 갖가지 꽃들이 철 따라 피고지고
자전거도로와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 인라이 스케이트장 등
야외헬스기구들이 곳곳에 설치되어있어 산책도하고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구로구 구간에는 유채꽃을 가꾸어 유채꽃 축제를 한창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이쁘게 피었어요.
천의 물이 맑아지면서 봄엔 잉어들이 찾아오고 가을에는 숭어들이 찾아옵니다.
지금 5월부터 6월까지 잉어들의 산란기가 시작되면 잉어들의 힘찬 물장구 소리가 장관입니다.
신책로 따라 걸으며 힘차게 물길을 거스르는 잉어떼의 유영도 보고
죽순처럼 솟아나는 갈대와 갖가지 풀꽃들이 참 아름다운 때 입니다.
보리밭의 풍경에 아득한 어린시절의 추억에 젖어보기도 하구요.
곳곳엔 예쁜 화장실도
여기는 양천구와 영등포구 구간입니다.
해마다 잉어 산란기에 설치하는 잉어 산란장 입니다.
시설물에 인공 수초를 붙여 넣어주면 잉어들의 훌륭한 산란터가 됩니다.
힘찬 잉어들의 산란 모습들 보세요.
잉어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한무리씩 발걸음을 멈추고 있답니다.
건너편이 양천구 목동구간 이쪽은 영등포구 문래동구간
토끼풀꽃을 심었는데 토끼풀은 보이지 않고 하얀 냉이꽃이 만발 하였네요.
냉이꽃이 지고 나면 토끼풀꽃이 또 하얗게 필겁니다.
풀꽃들은 가꾸지 않아도 저희들이 알아서 순서대로 피고 지더라구요.
한강!
한강은 서울 시민들의 마음의 해우소 같은 곳 입니다.
누구나 찾아갈 수 있고 즐길 수 있는곳
강이 살아야 도시도 살 수 있지요.
생명의 강
잘 지키고 가꾸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