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둘이 하나 되는 날

두레미 2008. 5. 21. 10:51

2 1 일

오늘은 둘이 하나되는 날

부부의 날이란다.

참 이름도 잘들 지어 붙인다.

본능대로만 살 수없는 복잡하고

바쁜 세상에서는 눈맞추고 마음

맞추며 살기 어려우니 날이라도

만들어 눈 맞추고 마음 맞추어야

하는 시절인가 보다.

가깝고도 먼 사이

둘이면서도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부부사이.

때론 손을 마주잡고 어깨를 걸며

서로에게 언덕이면서 수렁이기도

하고 한없는 외로움이기도 한.

오늘 부부의 날에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어도

따듯한 차 한잔으로라도

마음을 전하고 나누며

마주보기 보다 같은것을 보며

같은생각 같은 느낌을 가지면 좋겠다.

오늘 부부의 날에

마음도 포개고 몸도 포개고 싶은데

눈치없는것들이 분위기 살려 줄까

모르겠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