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기대어 산다.
두레미
2008. 3. 26. 12:09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다가
인연으로 만나
서로서로 기대어산다.
물이 바위를 만나듯
바람이 나무를 만나듯
서로서로 기대어 산다.
몸도 기대고
마음도 기대고
서로서로 기대어
길들여지고 길들이며
물길 닮은 바위처럼
바람결 닮은 나무처럼
서로다른 하나가되어
기대고 기대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