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

허탕치다.

두레미 2008. 3. 20. 09:04

어제는 일년 나물 장만하러 나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왔다.

이맘 때 쯤이면 땅을 뚫고 올라온 참취를 사다가 살짝 데쳐

반건조로 냉동해 두었다가 일년내 먹는 참취맛이 일품인데

시기를 놓쳐버렸다.

온난화 때문인지 나물철도 빨라졌다.

시장에 나가보니 벌써 한뼘은 자란 취 뿐이여서 그냥 돌아섰다.